어젠 이뿌게도 반짝이던 별빛도
새침하게 눈웃음 짖던 달도 오늘은 없네
엇저녁 밥상머리에서...
'자갸... 요즘 돈도 잘 번다며서 나 맛난것 쫌 사주라..'
완전 전도연 저리가랄 정도의 코맹맹이 소리로 입맛없음을
툴툴거렸다.
'으으으으.............엄마 닭살...뭔 20대 모드?' 막둥이넘이 못들어주겠다는 듯 호들갑을 떨고..
'왜에..엄마가 어쨋다궁~'
'여봐봐 닭살..엄마 나이를 생각해야지. 나잇값이라는 거 몰라?'
'야. 아들 엄마는 아빠한테 늘 20대여. 20대 애기.' 남편의 말~
'하이구..... 우리집 어디 대패 없어요. 아빠?'
하며 한참을 웃었다.
아들넘이 맛장구 쳐주었으면 맛난거 얻어 먹을 수 있었는디..
나잇값 못한다고 구박하는 통에 다아 날아갔다.
그래도 울집남자 내편 들어주네~
ㅎ....
내가 생각해도 가끔 나는 나잇값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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