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홀가분~

그냥. . 2011. 6. 24. 23:23

막둥이

치과 몇번 왔다리 갔다리.......

엄청 힘들고 아프다고 했다.

치과 가야하는 날이면 겁이 난다고 했다.

치과에 한번 가면 한두시간 진료 의자에 누워 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라 했다.

치과에 사람들이 왜 가기 꺼려 하는지 알것 같다고도 햇다.

저는 나중에 치과의사가 되면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사람들을 진료해 주겠다고도 했다.

마음이 아팠다.

엄마 잘못으로 괜한 아들이 고생하는 거 같은 그런...미안함..

치과는 나도 어지간하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산부인과 만큼이나...

그런데 아들넘은 처음 두번만 함께 해 주었지 혼자서도 잘 다닌다.

왜냐면..

어쩔 수 없으니까..

지난번 친구들하고 사진 찍어 왔을때

왜 활짝 웃는 사진이 없느냐고 물었었다.

'이 때문에....' 하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어제 치료? 아니 보정? 암튼 끝~~~

임플란트 하기에는 아직 생일이 늦어 나이도 어리고 해서

십년정도는 쓸 수 있다는 ~

거금을 들여 끝냈다. 앞니 두개....

'이~ 해봐~' 했더니.

'이이이이~' 한다.

대 만족이다.

보기 싫치도 않고, 원래 있던 이 색깔하고도 차이가 나지 않고..

역시 돈이 좋긴 좋다.

헤헤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면서

'이제 맘껏 웃을 수 있지~' 했더니

'교정기만 빼면 최고지~' 한다.

7월 중순쯤이면 윗니 교정기도 끝~이다.

흐흐흐.............

내가 다 홀가분 하고 신난다.

아들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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