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전해들은 비소식이 궁금해 창을 여니금방 내리기 시작한 빗물이 가로등불에 작은별이된. 듯 반짝인다
간만에 반가운 비다
이 깊은 밤 내리는 비에도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더 반가운 느낌이다
아침에 운동하러 갔다가 주차장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봄까치 꽃보다 더 반가웠던 사람
마음의 거리가 20년은 된 것 같다
실질적인 거리는 차로 십분?
아니 오분
어쩌면 그렇게 한 번을 우연히도 볼 수 없었을까
삼십대에 어울어져 살다가
어찌어찌 그 그룹에서 우리 부부만 빠져. 나오면서 그렇게 됐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못 만나고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또 그냥 흘러가게 두느냐 안부 묻고 사느냐는 내 하기에 달렸다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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