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면 큰아이 생일이다. 그런데 모레는 아들이 출근하는 날이고 그 다음다음날은 드론 시험이 있는 날이어서 오늘 저녁을 같이 먹었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었다. 무알콜 맥주만 마시는 아들을 위해 두 눈 부릅뜨고 찾아온 무알콜 맥주가 무알콜 맥주가 아니었다는.. 0.03프로가 들어갔다며.. 운전해야 하니 집에 가서 마시겠단다. 흐... 철저한 녀석.. 그래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맛나게 저녁 먹고, 내일은 비가 내리면 이제 몇 시간 후부터는 비가 잡혀있다. 올 것 같기는 했어. 비가.. 날이 포근해도 너무 포근했거든 뭔가 좀 생뚱맞은 날씨를 제자리로 돌려놓기에는 또 비만한 게 없겠지 아무튼 내일 비가 내리면 운동화 하나 사주려 한다. 이 녀석이.. 지 하고 싶은 것은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