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이 밀물처럼 밀려든다는 표현이 딱 맞는 저녁이다. 회식 다녀와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 남편의 말들을 귓등으로 흘려들으며 안 주무시나...벌써 꿈나라 갈 시간 넘었는데 생각하다가 후딱 일기나 쓰고 누워야지 싶은 마음에 일기 쓰고 올께...하고 나왔다. 이 말은 남편에게 하는 말이고, 멍뭉이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안 그럼 울 멍뭉이 선잠 주무시며 기다리다 찾으러 다니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야구는 엘지가 이겼다. 언니는 케이티 팬이고, 동생은 엘지 사원이고~~ 난 누가 이겨도 좋아 좋아~ 했는데 엘지가 이겼네 왠지 기분이 더 좋네~ 흐흐흐.. 29년만의 우숭이라고 그래서 그런가.. 내 동생에게도 콩고물 같은 거라도 좀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 오늘은.. 그동인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