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저녁..
추욱 처저 컴앞에 앉았는데
큰넘..엄마 별 몇개있어?
한다.
별이란..플래닛에서 노래 깔때 스는..뭐..그런
어 스물 다섯개..
엄마 내가 노래 하나 깔아줄까..
아니..나중에 엄마 지금 무척 피곤하거든..
그럼 한번 들어봐..
나중에 하자..
얼마나 좋은데..
그래..낼 들려줘..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큰넘한테 무지 미안하다.
그냥 들어주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들려주고 싶어 하는데..
저 좋아하는 노래 엄마도 좋다하면
무지 기분 좋아 하는 넘인데..
그넘의 뜨개질 때문에..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몸통에 소매를 달고..
앞단과 카라 부분이면 끝이네..
하고 있는데
뭔가 다르다..
새로 받아온 실로 짠 어깨부분과 소매부분
한 5센치 정도가 색이 다른거다.
뜨개방에 전화하고...
기운이 쫘아악 빠지는게..
아이쿠..이제 금방 끝이구나..
싶었는디 또 다른 색깔 만큼은
풀어내야 하고..
같은 색의 실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다시 짜야 하고...
기운 빠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