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고추..

그냥. . 2007. 10. 23. 17:23

간장 부어놓은 풋고추가

잘 익어가고 있나..볼려고

생각없이 한입 물었따.

으음..괜찮은데..한입 더..

아이쿠..

매운거..입안이 얼얼 하다 못해 속까지

얼얼했다.

밥 한수저 얼른 밀어넣고.

또 한수저 밀어넣고,

식은 땀이 주루룩..

그러곤 점심을 차리다가 밥상에 내 놓을까..

하다 겁없이 아까껀 까맣게 잊고 또 한입 물었다.

입술까지 매우고 쓰린것이..

멍텅구리..

불과 몇시간전에 고생해놓고 그새 잊다니..

매운고추덕에 놀랐는지..

고구마 얻으러 가다가 주루룩

이유없이 쏟아지는 코피에

이웃 할머니만 놀라게 하고..

그리곤 주우욱 편두통에 시달린다.

오늘 김여서 일진이 안좋은 모양이여~

아이쿠..머리야..내 두통..누가 안사갈라나...

알수없는 똥고집에 약먹는건 또 징글징글하게

싫어한다.

버티다..버티다...버티다 안돼면 두통약 하나

먹어볼까..

미련퉁이다. 내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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