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비가 오네..

그냥. . 2007. 10. 25. 14:10

종아리에 쥐가 날라 그런다.

오락가락 가을비는 흩 뿌리고..

처연하게 내리는 비를 맞고 있는

가을 나무가 참...쓸쓸해 보인다.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뒤돌아보니 멍먹할정도로

정신없이 한나절을 보냈다.

갑작스레 열댓명 장정 일하시는분들의

점심식사가 임무로 떨어지고 보니..

며칠동안 날 괴롭히던 편두통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사라졌으면..좋겠는데 모르겠다.

비가 온다..

가을비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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