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상자 톱니에 새끼 손가락이
자청 헌혈을 했다.
붉은 핏방울이 방울방울..
밴드를 하나 붙혀 놨더니
여엉 신경쓰이고 불편하네..
자판을 두드릴때마다
뜯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만치..
ㅎㅎ
근데 깊이 찔렸는지
아직 핏물이 고여 있고..
평소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었는데..
역시 별일없이 살아주는게
고마운거여..
자청 헌혈해서 자기 존재를
깨우쳐 주려 했던 새끼 손가락의
마음은 또 뭐였얼까..
랩상자 톱니에 새끼 손가락이
자청 헌혈을 했다.
붉은 핏방울이 방울방울..
밴드를 하나 붙혀 놨더니
여엉 신경쓰이고 불편하네..
자판을 두드릴때마다
뜯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만치..
ㅎㅎ
근데 깊이 찔렸는지
아직 핏물이 고여 있고..
평소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었는데..
역시 별일없이 살아주는게
고마운거여..
자청 헌혈해서 자기 존재를
깨우쳐 주려 했던 새끼 손가락의
마음은 또 뭐였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