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큰넘..

그냥. . 2007. 10. 27. 19:48

 

큰넘이 며칠째 많이 아팠다.

수요일이던가..

엄마 목아파..해서 별거 아니게 생각했다.

큰넘이라 그러나..

왠지..오버액션이 들어간듯한..그런..

우습다.

이렇게 생각하는 엄마라는걸 아들이 알까봐..

미안하다.

암튼..

저녁먹고..아파 아파..하길래

낼 학교 끝나고 병원 갔다가 학원 가라 했다.

담날 아침..

아이가 여엉 밥을 못먹는거다.

그 좋아하는 치즈 돈까스도 못 본척 하고..

많이 아프단다.

학교만 갔다가 병원다녀 오라고..

체육대회 하는날인데..보내지 말껄..

그날부터 학교도 못가고 지금까지..

쭈우욱 앓았다.

어렸을적 그렇게 감기랑 친하게 지내더니..

간만에 놀러와 아주 주저 앉은양..

아이를 괴롭혔따.

밥도 못먹고, 물도 못먹고.

먹는대로 내놓고..

휴우....

만 삼일을 들어누워 꼼짝 못하더니..

저녁엔 죽대신 밥을좀 먹었다.

좀 나아진거 같아 다행이다.

뭔넘의 감기가 그렇게 독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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