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뜨개질은 힘들어.

그냥. . 2007. 11. 3. 18:24

어젠 뜨개질 하던게

드라이 해서 나오는 날이였따.

약간의 이색이 들어간것 때문이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였다.

드라이 하면 표시 나지 않을꺼라는..

뜨개방 선생님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글쎄..하는 의문과..2주면 뜰수 있을거

같았던 스웨터 하나를 어찌어찌하여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 마무리 되는데 대한 불만..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암튼 만감이 교차했다.

뜨개방에 들어서니

기다렸다는듯..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놓는 스웨터..

신경 써서 봐서 그런지 더 잘 뜨인다.

틀린 색깔이..

같을줄 알았는데 다르다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는..

정말로 미안해 하시는 표정이..

방법은 두가지..

통째로 맞교환하는거..

새 실과..뜨개한 스웨터..

또 한가지는..

좀 넉넉한 양쪽 소매를 풀어..

줄인다음 다시 떠 올리는 방법..

이미 속지까지 다 되어있는

상태인지라..나나 선생님이나

둘다 쉬운 일은 아니였다.

두번째 방법으로..

풀어주시는것 까지는 선생님이 하시고,

뜨는건 내가..

다시 이어 붙히는것도 선생님이

하시기로 하고..

결론 지었따.

뜨개방 와서 하면 안풀줄 알았더니..

했더니..

그러게 어쩐대요..한다.

그것이 마지막이면 좋았을것을..

집에와 열심히 두개다 눈이 뻘게질때까정

마무리 하고 보니 짝짝이다.

선생님 실수..두줄을 더 푼거다.

또다시 틀린데 까지 풀어..

새벽 두시까정 마무리 하고

오늘 갔다 줬따.

암튼..자꾸 문제 생기는건..

얼른 마무리 하는게 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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