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인가...화요일인가 겹질려 팅팅 부었던 발목이
괜찮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하며 파스만 붙히고 내버려 뒀는데
괜찮아지지가 않는다.
어디서 몽둥이로 얻어 맞은것처럼 복숭아뼈 있는 부분이 시커멓게 멍들은것은
둘째치고...아직도 부어 있다는 사실이 신경 쓰인다.
뭐 사실 그닥 아프다거나 걷는데 지장이 있다거나 그러진 않다.
다만...시큰 시큰하다고 해야하나....
늘 새로운 파스 붙히고 있는듯한 느낌이 불쾌할 뿐
생활하는데 불편은 없다.
그럼에도 자꾸 신경이 쓰이는것은..
아들넘 샤워하고 반깁스 붕대 감아줄때 보면..아들넘 발목 부은거나
내 발목 부은거나 거기서 거기다.
오히려 아들넘은 멍은 들지 않았는데..
내 다리는 시퍼렇다.
병원가라고 툴툴거리는 아들에게 하나도 안아퍼. 걍 좀 부었을뿐이야. 했더니
저도 아픈줄 모른다고 단지 부었을 뿐이라고....그래도 아직 깁스 풀때 아니라고 의사가
그랬단다.
그래서 그런가....은근 신경 쓰이네
이정도 상태면 여느때 같으면 신경도 안쓰는데 말이다.
멍은 둘째치고 부은거라도 좀 가라앉으면 좋을것 같은데 오래가지 않을까..싶어
은근 긴장하고 붕대로 둘둘 말아놨다.
아무래도 인대가 쫌 상했나벼. 덜렁대고 걸어다니다가
또 삐끗 하면 클날것 같아서 말이다.
어쨋건... 나는 내일도 바쁘고 모레도 종일 바쁠것 같고..
병원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들었다 말았다 하고..
벌초도 하러 가야하고...그렇다.
아들넘 깁스 풀때쯤이면 내 다리도 괜찮아지겠지.
ㅎ..
우리집 풍경 참 웃기다.
큰넘은 깁스하고 사방팔방 다아 돌아다니고 김여사는 붕대 감고
주방으로 화장실로, 방으로 활보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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