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넘이 학원을 옮긴지 두달쯤....
다시 전에 다니던 학원으로 갔으면 해서 그러라 했다.
그 속속들이는 잘 모르지만...
내 보기에도 뭔지 쫌......싶었다. 다시 다니기 시작한 학원이..
토욜날 이야기 하고..
월욜부터 옮겨 가라 이야기 했건만..
며칠 쉬고 싶다고 그런다. 목요일부터 간다고..
왜? 했더니 쉬고 싶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단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는 무슨~ 했지만 진짜루 쉬고 싶은가 부다...했는데 독서실은 갔다가
학원 끝나는 시간에 온다.
그런가부다..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 전화를 했다.
전에 학원 담임과 통화를 했더니 가능한 빨리 보내 달란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못따라 갈까요? 했더니 그건 아닌데
아무래도 마음 먹었으면 빨라 와서 보충해야 할것 보충하는게 낫지 않겠냐시고..
아들넘하고 상의 해 본다 하고...선생님께 부탁했다.
'다름이 아니구요. 저희 아이가 좀 내성적이잖아요. 그래서..제가 좀 걱정이 되거든요.
그만 두었던 학원에 다시 가는거라 저도 쫌 그런가봐요.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 뻘쭘하지 않게
어제 봤던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해주셨으면....싶어서 부탁드려요.~ 했더니
알았단다..
그리고..빨리 왔으면 학원 선생님이나 내 바램과는 달리 아들넘 고집대로 어제 목요일 학원에 갔다
마중나간 차안에서..
'학원 어때?'
'뭐가?'
'어색하지 않았어?'
'아니~ 너무 익숙해.'
'괜찮지? 다시 다니기 잘한것 같지.'
'어. 엄마 선생님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대부분 그대로더라구요. 너무 익숙해서 계속 다녔던 학원같어.'
한다.
ㅎ..
선생님께서 제 부탁을 200프로 확실히 들어주셨구나...싶다.
다음에 감사 전화 한통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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