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자정이 넘었다.

그냥. . 2010. 9. 9. 00:14

자정이 넘었따.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간이라는 개념하에..

조금전까지는 어제가 되고 내일이라고 불리던 시간이

오늘이 되어 눈앞에 있다...

사실...

눈 감고 잠자면서 또는 이불속에서 티비보면서 맞이하고싶은

오늘 9월 9일이라는 시간..

아들넘 기다린다..

아..물론 모시러도 가야한다.

10분쯤 있다가.....

내가 아들만큼 피곤하겠어. 라며 버티고 있지만

오늘은 좀 버겁네..

사실 감기기운이 살짝 온몸을 휘감고 있어서

더하는것 같다.

 

내하루의 얼마를 떼어 아들에게 줄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오늘아침에도 아들넘은 늦잠을 자는 통에 머리도 못 말리고

학교로 향했다고.....

일곱시 십오분이면 일어나야 하는데 혼자 남은 집에는

깨워줄 누구도 없고...남편이 어서 나오라고 전화하니 그때까지

자고 있었단다.

안쓰러운 넘..

그러게 집에와서 일찍 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한넘은...조금만 더 햇으면 좋겠구..

한넘은....너무 무리하는것 같아 걱정이구..그렇다.

 

별은 떴을까?

컨디션이 별루여서 그런가..날이 싸아하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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