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였다
마무리 되어가는 뜨개를 놓치 못해서
바쁘게 요가 갔다가
집에 왔다가
큰아이 집에 갔다가
집에 와서
멍뭉이랑 동네 한바퀴
짬짬히 뜨개
수육삶아 저녁먹고
마무리 뜨개
진짜. 마무리가 되고나니
같은 도안으로 또하나 만들고 싶은 마음
이건 대체적으로 완성도의 만족감이 높을 때 더 조급하게 드는 마음이다
빨아 말리기만 하면 되는데. 접어두고
봄봄이 느껴지는 실로 게이지 내기 시작했더니 밤이 깊었다
피곤하니 노트북 열기 귀찮고
그냥 말자니 아쉬워 폰으로 톡톡
아쉬움만 털어낸다
이제 그만 누워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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