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바다..

그냥. . 2006. 5. 17. 19:26




    난 바다를 무척 좋아한다..
    아마 자주 가보지 못하는 마음에서
    그냥마냥...어쩌다 보는 바다가 이유없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바다에 가면....우선 코끝을 자극하는..
    바닷비린내가 좋다...짠듯하면서도...이상
    야릇한...비릿한 바닷내음에 취하고..
    머얼리 반짝이는 바다위에 햇살들이 좋고...
    불어대는 소금기 가득한 바람이 좋다.
    자유를 만끽하며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듯 한...바닷새도 좋고....
    유유히 떠 다니는 고깃배들도 좋아 보인다.
    가끔..바목을 적시는 바닷물의 차가움도
    좋고...
    이 모든것들이....
    가끔....느끼는 것들이라 좋은건지도 모르겠지만
    난 참 바다가 좋다.
    바다에 가 보고 싶다.
    바다가 보고 싶다.
    혼자서도 좋고...
    아이들하고도 좋고...
    친구하고도 좋고...
    그냥..바다에 가 보고 싶다.
    요즘은 바쁘고 몸이 피곤해서..별 생각
    없이 산다.
    바쁘다는건...
    아니..몸에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피곤하다는건..
    사람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거
    같다.
    살면서...
    요즘처럼 마음이 편해보기도 정말
    오랫만인거 같다.
    이러다...
    살찌겠다.
    ㅋㅋ
    울엄마..소원인데.
    바다한번 보고 오면..더 살찔텐데...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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