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날..
가을이라 해도 아직 한낮 햇살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힘으로 해야 하는일..
어제도 오늘도 남편은 땀을
비오듯 흘리며 끙끙거린다.
내가좀 할까..
아이구~ 해봐 한번..
끄응..끙..
꿈쩍도 안하고 소리만 요란하다.
아서라 아서 다쳐~
열심히 일하는 남편 뒤를 따라다니며
그러게 등치좀 있고 힘좀 쓰는 마누라
얻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다. 어디 써먹을때가 있어야지~
하며 웃는다.
다른집 같으면 남편 하는 반의 반은 따라 할텐데.
힘으로 하는건 휴우....안되야~
살좀 찌면 힘좀 생길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