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있어 남편이랑 같이 나간 김에 집에서 가까운 수목원에 다녀왔다.너무 가까워서 좋은 줄도 모르고 살았던..아이들 초등 저학년 즈음 가 본 기억이 있는..그렇게 좋다는 느낌의 추억은 아니었어서 잊고 살았는데우연히 컴에서 거기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그래서 정말? 저렇게 예쁘다고~ 싶었는데어제 동네 모임에 나갔는데 두 언니가 따로따로 다녀왔는데아주 좋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멀리 익숙하고 좋았던 기억만 있는 곳에 가고 싶어 했지이렇게 가까운 곳에? 싶었던..하긴 지난번 이팝나무 철길도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아이러니이기는 하다.좋더라고..장미 정원을 따로 만들어 놨는데 장미 향에 취할 것 같은..그 향에 취해 어느 만큼은 비틀거려도 좋을 것 같은..다양한 장미들과 흐린 하늘.. 산들 거리는 날씨..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