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 외사촌 결혼식에 다녀왔다.이렇게 큰 일 있을 때나 보는 외삼촌들과 외숙모들다른 장소에서 보면 못 알아볼 분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삼촌들은 언제나 반갑다.늦은 결혼에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 사촌이저렇게도 좋아하는 걸 한 십 년만 빨리 결혼하지...라는 아쉬움..돌아가신 외삼촌 생각에 더 간절한 아쉬움이었지 싶다.어제의 여독으로 오늘은 아침부터 피곤했다는..남들도 이러나 싶을만치 나는 하루에 소비한 에너지를하룻밤에 채워 넣지를 못한다.채워지지 않은 배터리 충전을 하느라 아침을 먹고 뒹굴 거리고 있는데퇴근하면서 아들이 들어온다.점심에 냉면이나 먹을까요~ 하면서..흠이 반가운 거..사무실에서 가져온 빨래 다 내어 놓으라 해서세탁기 돌려 건조기 돌려놓고..남편은 손님이랑 현관 앞에서 담화를 나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