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운전하게 되면서 부터
걷는일이 많이 없어 졌다.
가까운 거리라도 차로 움직이면
빠르고 편하기까
그렇게 하게 되고
어디를 가도 1~2분 거리에 차를 주차해 놓고
움직이기 만련이게 되고보니
일부러 걷지 않으면
거리를 걷는다는 게 귀해 졌다고 해야 맞을거 같다.
뜨개방에 가는길..
남편 외출하는길에 묻어 나가
사거리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플라타나스가 주우욱 늘어서있는 거리를
걸었따.
커다란 플라타나스 나뭇잎에 가려진 하늘이
조각이 나고..
흐린 가을 하늘에 부는 바람이 상쾌하니 좋았다.
일찌감치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바스락 소리가 나게 밟으며
걷는 5분여의 거리엔
가을이 듬푹 담겨져 있었다.
편한게 다 좋은건 아닌거 같단 생각..
주말엔 가까운 공원이라도 다녀올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