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큰넘..

그냥. . 2007. 10. 10. 18:25

엇그제 부부동반 모임...

모임에 겹친 남편은 다른 모임에 가고

나 혼자 모임에 갔었다.

큰넘..식당 앞에까지 버스타고 오라 했따.

걸어들어가는길이 만만찮아서

데리고 들어 갈려고..

회의가 길어지고..

밥이나 먹여 데리고 가자 싶어 불렀다.

머슥해 하는 아들넘..

우뚝하니 서 있는것이 엄청 커 보였다.

많이컸다는 여러사람들의 말에 어깨가 으쓱..

앞에 언니가..우리 딸은 공부 안해서 죽겠어~

한다.

우리 아들도 마찮가지여~ 여봐 책 들고 다니잖어~

그러게 야~ 그건 너무 심하지 않냐~ 아무리 그래도

시험기간엔 척이라도 해야지...

했다.

집에 돌아오는길 차안..

엄마 그래도 나 이번엔 공부 열심히 했는데

엄만 왜 안한다고 그래?

어..그거 있잖아 아들..

앞에 아줌마가 우리딸 공부 안해서 속상해 죽겠어~

하는데 우리 아들은 엄청 열심히 해~ 해봐라

더 속상하겠냐 안하겠냐~ 하긴 그렇네

약올리는거 같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그렇구나..

ㅎㅎ

요즘 도서관도 다니고 좀 하는척~ 한다.

성적 나와봐야 알겠지만..

요즘 큰넘은 잔소리 할일이 적어젔다.

'지나간날들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렁이..  (0) 2007.10.11
거리..  (0) 2007.10.11
어제는..  (0) 2007.10.09
점심  (0) 2007.10.08
양력..  (0) 200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