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그리움..

그냥. . 2007. 10. 19. 20:10
 

2007

빗방울 몇개 떨어지더니
찬바람이 쌔앵하니 분다.
어제  20여년전 사진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참...풋풋하다. 포실포실 베어나는 웃음이
내가 봐도 순수해 보이는...
살좀 쪄야겠단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늘어나는 주름살과 반짝이는 새치는 어찌 할수 없다고
하더라도 빈티나 보이는 얼굴은 좀...
우울한 사람 또는..고난에 지친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우울...
고뇌...
그냥..편안해 보이는..너무 뚱 하지도 않고,
너무 빼 하지도 않은..적당한..
1년에 1키로씩..7년만 쩠으면 좋겠다. 아니..그땐
지금보다 나이가 더 많을 테니까 1키로씩 10년이면 ...
욕심일까..
아냐..세월이 흐른뒤..지금처럼 오래전 사진을 들여다 보며
저렇게 빼~ 할때도 있었네..할지도 모르지..
암튼..추억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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