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20년전쯤..

그냥. . 2007. 10. 18. 13:06


20년전 쯤 사진...

키다리 순이랑..현이 .그리고

이뿐 ...어쩌나..이름 생각이 나질 않네..

그리고 정미..남이..그리고 나..

다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순아~ 니전화번호 잊어버렸어.

현아~ 여전히 잘 살고 있지 니 번호도 행방이

묘연해졌지 뭐니?

울집 전화도 내 핸드폰 번호도 다 바껴 버렸는데..

그리고..정..뭐더라 미안..

네 깊고 깊던 속내를 들여내 보이던날..

참...안쓰러웠는데..

정아..뭐든 똑소리나게 잘 하고 있지?

남아..아들 키우기 힘들지 않니? 순이랑 연락은 되는지..

너희들끼리라도 연락이 되면 좋겠는데..

아..보고잡다.

정말 보고싶다.

어쩌다 우연히 너희들중 누구라도

이 사진을 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싶다.

그럴 가망성이 거의 영프로라 해도..

연락만 된다면..

보고잡다 한다면..

20년 세월이 훈장처럼 따라다녀도..

탱탱함이 세월과 함께 10여킬로를 흘러보내

버렸어도..

형편없이 마르고 나이먹어..

알아볼수 없다 해도..내가 너희들을 알아봐 줄텐데..

보고잡다..친구들..

 

한산이랑 한빈이랑 076_1192680016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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