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작은아이가..

그냥. . 2010. 8. 10. 22:06

작은아이가 요즘 말이 부쩍 줄었다.

원래 수다스러운 아이는 아니였는데...

너무 조용해졌다.

가끔~

'아들~ ' 하고 불르면

'왜?' 눈 똥그랗게 뜨고 대답한다.

'우리 아들 어디 갔나..해서..'

'ㅎ..'

예전엔 막둥이 특유의 중얼중얼 종알종알이 참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조용한 아이가 되어가는것 같다.

성격인가...

나...닮아가나..

별루 반갑잖은 일이다.

아이는 아이답게 좀 수다스럽고 수선스러워야 하는데..

큰넘은 오히려 잠시도 쉬지 않고 뭔가를 말하고 소통하려하는데..

작은넘은 조용~ 이다.

학교에서도 그러나..

친구들과도 저러나..싶은 걱정...

큰넘하고는 중얼중얼 이야기도 곧잘 하는데.....

방학기간이라서 그런걸까?

난..

내아이가..

너무 조용한 성격일까봐 좀 걱정이다.

조용한 성격이라고 다아 그런건 아니겠지만..

외로움이 많을까..걱정이다.

 

살아가면서 성격은 늘~ 변하긴 하니까..

큰넘이 변한것처럼

작은넘도 성격좋은 아이로 자랐으면..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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