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뚝! 떨어졌다.
더운 날씨탓인지 끈끈한 습기탓인지.
먹어야는디...
입맛은 없고
밥상을 정리하다가 냉장고안에 들어있는 아이들 간식
오~~~~~예~~~~~~~~~~~스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저거라도 하나 먹어볼까?
초콜렛으로 꼼꼼하게도 쌓여있는 빵을 한입 베어 물었다.
달콤하고 부드럽다.
또 한입...
달다.......
정리하던 김치그릇 다시 얼어놓고
묵은지 하나 집어 먹고..
그러다 식탁앞에 주저앉아
오~ 예~~ 한번 베어먹고..
묵은지 한번..
초콜렛빵 한번..
그렇게 끝은 냈다.
으음..이렇게 먹으니 또 먹을만 하네~
역쉬~
김여사는 토종이야.
초코빵에 누가 묵은지 생각을 하기나 하겠는가...
덕분에 속이 좀 든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