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가 요즘 말이 부쩍 줄었다.
원래 수다스러운 아이는 아니였는데...
너무 조용해졌다.
가끔~
'아들~ ' 하고 불르면
'왜?' 눈 똥그랗게 뜨고 대답한다.
'우리 아들 어디 갔나..해서..'
'ㅎ..'
예전엔 막둥이 특유의 중얼중얼 종알종알이 참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조용한 아이가 되어가는것 같다.
성격인가...
나...닮아가나..
별루 반갑잖은 일이다.
아이는 아이답게 좀 수다스럽고 수선스러워야 하는데..
큰넘은 오히려 잠시도 쉬지 않고 뭔가를 말하고 소통하려하는데..
작은넘은 조용~ 이다.
학교에서도 그러나..
친구들과도 저러나..싶은 걱정...
큰넘하고는 중얼중얼 이야기도 곧잘 하는데.....
방학기간이라서 그런걸까?
난..
내아이가..
너무 조용한 성격일까봐 좀 걱정이다.
조용한 성격이라고 다아 그런건 아니겠지만..
외로움이 많을까..걱정이다.
살아가면서 성격은 늘~ 변하긴 하니까..
큰넘이 변한것처럼
작은넘도 성격좋은 아이로 자랐으면..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