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햇살이 쨍~

그냥. . 2010. 8. 17. 08:35

이른 아침까지 비가 내리더니 간만에 밝은빛이

현관까지 찾아 들었다.

흐미.. 얼마만이여. 밝은빛이 반갑기만 하고..

오늘은 눈부신 햇살이

여기 저기 그리고 조오기 숨어있는 습한 기운들을

후루루룩~ 쏴아악...마셔주고 말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빗물에 샤워한 느티나뭇 잎사귀의 푸르름이 절정이다.

찌지지지 배배배배 제비들도 즐겁고,

짹짹짹 참새들 소리도 흥겹다.

어디 제비 참새 뿐일까..

또록또록 젖은머리 말리듯 눈부신 쏟아지는 햇살에 실눈뜨고 눈맞추며

졸고 있는 풀잎 또한 아름답다.

햇살이 있어 빗물방울은 보석처럼 빛이나고...

오늘은 쭈욱 밝은빛이 가득한 날이였으면 좋겠다.

더위가 좀 지치게 하고 버겁더라도 오늘은

그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당할수 있을것 같다.

 

햇살이 쨍...하니 간만에 얼굴을 보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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