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는 지금.. 울엄마는 지금....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여객선 안에 있을거에요. 밤 먼 바다는 어떤지 나가보지 않아서 알수 없지만.. 울엄마가 모쪼록 멀미에 시달리지 않고 돌아오고 계시기만 바랄 뿐이랍니다. 어제 밤에 전화가 왔어요. 엄마한테 폰으로.. 울엄마 급하거나 바쁜일 아니면 가능하면 휴대폰으로 .. 지나간날들/2010 2010.04.09
코에 바람을 넣고 싶어서... 코에 바람을 좀 집어 넣고 싶었습니다. 봄볕이 너무 너무 좋아서 샘통이 났어요. 꽃들은 지들끼리 뽐내기 대회라도 하는 듯 잔뜩 쩨를 내고 있드라구요. 지들끼리만...나만 빼고... 외돌톨이가 된듯한 느낌.. 기분 나빴어요. 아니.. 쫌 외로웠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햇살이 너무 화사하니까, 꽃.. 지나간날들/2010 2010.04.09
봄.. 가슴 설레게 하는 햇살.. 시선 머무는 곳곳 마다 화사한 봄꽃.. 애교덩어리 바람... 햐아... 이래서 많은 이들이 봄을 좋아하는 구나.. 거기다 쌩뚱맞은 늦겨울 같은 나...ㅠ.ㅠ 왠지.. 오늘은.. 봄 밖에 있는거 같은 내가.. 잠시.. 우울했다는... 지나간날들/2010 2010.04.09
오춘기.. 컴앞에 앉아 신문을 보던 남편이.. '왜 사나 모르겠다...싶어. 가끔' 잠시 멍 했다. 우리집 남자는 성격 좋고, 사람 좋아해서 외로울 틈이라곤 삶의 회의를 느낄 틈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으리라... 잠깐 사이 머리는 바쁘게 돌아가고...왜. 또는 뭔~ 당신 같은 사람이.. '누구나 다 그.. 지나간날들/2010 2010.04.08
왜이럴까... 진짜루 누굴 닮아 그러는지, 왜 그렇게 감기를 안고 사는지 모르겠다. 집이 그렇게 추운것도 아니고, 먹을것을 못 먹이는것도 아니고.. 옷을 춥게 입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우리 아들넘들은 감기를 안고 산다. 작은넘 목 아프고 열나는거 같다 그래서 병원 다녀 오는 길.. '엄맘 학원은..' '가야지.' '열나.. 지나간날들/2010 2010.04.08
아빠는 아들의 거울~ 농수산시장 다녀오는 길에 마트에 갔다. 내일은 큰넘이 순창 강천사로 소풍을 간다고 해서 '도시락 안싸도 되지?' 하고 물었더니 정상 올라가 먹는다고 삼각김밥 싸달란다. '사주면 안될까?' 했더니 싸달라네 삼각김밥 재료도 사고, 생수랑 음료수도 하나 살까.. 지가 알아서 사먹을라나? 산에 간다는데.. 지나간날들/2010 2010.04.08
날이 꼴딱~ 날이 꼴딱 넘어갔다. 오늘에서 어제로... 아니~ 내일에서 오늘로... 눈 깜짝 할 사이 블로그 방문객 숫자가 0으로 바뀌고.... 책상앞에 작은넘도, 컴앞에 나도...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티비앞에 누워있던 울집 남자만 꿈나라로 향하셨나..어쩌나... 그런데 방금 전에는 7일이였는데 지금은 8일이다. 누.. 지나간날들/2010 2010.04.08
노랑 민들레.. 노랑 민들레가 나는 이뿌다. 하양 민들레보다.. 여기 저기 보이는 노랑 민들레를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바람 부는 논둑으로 가볼까..대문을 나서는데.. 앞집 대문앞 돌틈에 노랑 민들레가 피어 있는거야. 오늘도 몇번 왔다 갔다 했었는데 못봤거든 언제 저기 있었나..싶어 어찌나 반갑던지. '민들레야~ .. 지나간날들/2010 2010.04.07
8시 24분.. 8시 24분... 아직 초저녁도 한참 초저녁인데 졸린다. 오늘 하루 특별히 바빴던 것도, 일이 많았던 것도 아닌디... 뭔 졸음이 그새 찾아 왔는지 모르겠다. 흔들의자에 푸우욱 파묻혀 흔들거리며 졸음을 쫓아 보려 해도 하품인 연거푸 나온다. 저녁 먹은게 언혔나... 아니여. 하염없이 하염없이 하품만 나오.. 지나간날들/2010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