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비가오네..

그냥. . 2007. 10. 7. 12:57

갱년기인가..

그렇다 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억울하고..

아니다 하기엔 증상이 너무나 닮았다.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투두둑....투두두가..

이유없이 벌써 며칠째

바쁘나 한가하나 추욱 처지는지...

한번씩 얼굴로 열이 화악 올랐다 내렸따..

열있는거 같아 체온 재보면 열은 없는데...

기운은 가을 낙엽처럼 떨어지고..

마음은 서릿발 맞은 잡초처럼..

그렇다.

아직 갱년기 나이는 아니여~

형님 나이가 뭔상관 있어요. 아마

형님도 살아온 날들이 만만찮아서 갱년기가

빨리 올지도 모르죠~하던

이뿐~ 아니 미운 동서의 말이 뇌리에 꽂혔다.

아니여~ 무슨..

올 내내 괜찮다가 이제 이제 아홉수 치루는거겠지.

그치..

그럴꺼야 얼마 안있음 맞이할 새로운 앞자리 숫자에

벌써부터 긴장하는거라..달래본다.

아자아자~ 기운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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