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산 등산 . 비가 온다 더니 하늘만 잔뜩 흐리다. 첨부터 날만 흐리겠다 그러면 기다리지나 않는데.. 어제 저녁 창문을 몇번이나 열어보며 확인을 해도 오지 않는 비... 비가 오지 않으 좀 서운은 했지만... 남편이랑 서방산으로 등산을 갔다 왔따. 지난번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한 탓에 가고 싶은 맘 하나면 가기 싫.. 지나간날들/2006 2006.03.05
교복 ♣날씨가 너무 좋아 두터운 외투가 거치장스럽게 느껴지는 날이였다.큰아이 교복을 동서가 해준다 그러기에 부담스런 맘 하고,이담에 조카 해주면 되지 하는 맘 하고 두개를 가지고 시내로나갔따.토요일인데다 날까지 포근하니 너두나두 몰려나온 차들이시내마다 가득했다.교복가게 들어가보니 우.. 지나간날들/2006 2006.03.04
하루..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일기장 기록하며 넘기듯 끝가는데 모르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서... 하루라는 오늘 한장은 별사건 없이 잔잔하게 기록하고, 또 하루는 이런 저런 작은 일들로 채워가고, 또 하루는....반전을 기하는 사건과 사고들르 기록되어야..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는 책이 되듯이... 그.. 지나간날들/2006 2006.03.04
주말아침.. 신학기 새 출발이 긴장되고 힘이 들었는지 아이보리빛 이불에 시뻘건 코피자국이 그려져 있다. 밥하러 나가면서 들여다 봤을땐 없었는데..잠깐사이에 그랬나 부다... 한빈아~~코피 흘렸네..일어나야 겠어. 어.......엄마. 자고 있는데 코피가 났어. 잠결에 흐르는 느낌이 있었는 모양이다. 그래..어여 가.. 지나간날들/2006 2006.03.04
햇살과 커피한잔..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방안까지 날 찾아와 주는 햇살이 너무 고마워서 따듯한 차라도 한잔 같이 하고 파서 커피한잔 진하게 끓여 놓고, 창가에 주져 앉았따. 아.......따듯하다. 바로 이거야...봄은 바로 이런거 아닌가...싶다. 혼자 있는거에...너무 익숙.. 지나간날들/2006 2006.03.03
엄마 나 9번이야! 작년 4학년때 선생님이 유난히도 힘들었던지 5학년 올라가서도 그 선생님 만나면 어쩌냐고 걱정이 늘어지는 아이를 꾸짖으며 선생님들이 다 니들 생각해서 잘하라고 그러는거니까.. 어쩌고 저쩌고 타일르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되었었따. 그래...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선생.. 지나간날들/2006 2006.03.03
새학교, 새학년.. 싱그러운 초록잎의 이슬방울이 싱그럽다. 새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하고도 이튿날.. 큰넘은 낯설은 중학교로, 작은넘은 큰넘 없이 혼자 학교로... 항상 그랫던 것처럼 그냥 그렇게 아침을 시작했는데... 큰넘도 작은넘도 떨리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나만 그런가? 새봄 싸늘한 흙더미를 내리쬐는 .. 지나간날들/2006 2006.03.02
적적함.. 큰아이 중학교 입학식 하는 날 아침세상엔 사알짝 하얀 눈이 날리고 있다.보일듯이 말듯이 세상을 감추며 가만히 가만히 날리는 눈이 오늘 따라 참 예뻐 보인다.해만 가만히 나와도 흔적없이 살아버 버릴 봄눈이여서그런지 가엾다는 생각도 들고,알람시계처럼 정확히 7시 아이들을 깨우고,따듯한 밥 .. 지나간날들/2006 2006.03.02
프린터기가 말썽.. 비가 온다드니 잔뜩 흐린 하늘은 비 한방울 뿌려 주지 않는다. 오전 작은넘 공부할땐 문제없이 일 잘하던 프린터기가 큰넘 공부 하려 하니까 말썽이다. 항상 잊어버릴만 하면..문제를 이르켜서 드라이브를 몇번이고 지웠다 깔았다를 반복하게 하여 일을 만들어 주드니.. 오늘은 새로 뜨개질을 시작해 .. 지나간날들/2006 2006.02.28
한가하다. 오후에 책상이 온다기에 어제 있던 책상 빼내 버리고 여기저기 책을 탑처럼 쌓아 놓았는데...다음달 1일이나 2일쯤 올거 같다고 전화가 왔따. 늦어질수도 있지만... 좀 일찍 전화를 주든지.. 오후 시간 텅텅 비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이 살아져 버리니 횡한 시간을 주체하기가 힘들다. 오.. 지나간날들/2006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