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귀뚜리가

그냥. . 2007. 9. 27. 17:55

귀뚜리가 울어대는 창가에

어둠이 스멀스멀 자리를 차지하고..

언제적부터 있던 고요인가

귀뚜리 울음소리 허공에 부서지니

요며칠 참새 처럼 울어대던

사람사는 소리들이

시간속에 흘러가고...

어색한 고요를

고마운 귀뚜리가 애써 채우려 하는데

하는데...

마음엔 편안함 반...허전함 반...

아....

외롬도 고개를 들라 하네.

'지나간날들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법  (0) 2007.09.28
사람 사는일이..  (0) 2007.09.27
통통배..  (0) 2007.09.26
살아 있다는건..  (0) 2007.09.26
차례  (0) 200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