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뭐...
기분이 좀 꿀꿀한 날이다.
꿀꿀할 이유가 있는 건 이난데...
이런 저런 잡념들이
어질러진 방구석 처럼
정신이 없다.
뭐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거미줄에 메달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낙엽처럼 그렇게
잡념이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말 그래도 잡념일 뿐인데....
걱정해도 소요없고,
생각해도 방법 없고,
생각 하고 걱정하는거나
잊거나 잊은척 하고 사는 거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아니 아니....
말 그대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한대도 달라질게 없는 일에 대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쓰잘데 없는 걱정이고 잡념인 것을..
나의 오늘은 종일 그 아무짝에도 쓰잘데 없는
걱정 메달고 있느라
어깨가 무너져 내린다.
바....부...
어제는..
인터넷으로 '더 스토리' 영화를 봤다....
자막 읽어나가는 속도보다
스크린 지나가는 속도가 더 빨라서..
자막 읽어내느라
그림은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였다.
오늘도 여기저기 뒤저셔 영화나 하나 볼까..
싶다.
요즘
내 길고 기인 겨울밤은
영화나
단편드라마 보느라 짧다.
난...
단편이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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