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오늘은...

그냥. . 2012. 12. 20. 20:31

 


그냥...

뭐...

기분이 좀 꿀꿀한 날이다.

꿀꿀할 이유가 있는 건 이난데...

이런 저런 잡념들이

어질러진 방구석 처럼

정신이 없다.

뭐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거미줄에 메달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낙엽처럼 그렇게

잡념이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말 그래도 잡념일 뿐인데....

걱정해도 소요없고,

생각해도 방법 없고,

생각 하고 걱정하는거나

잊거나 잊은척 하고 사는 거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아니 아니....

말 그대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한대도 달라질게 없는 일에 대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쓰잘데 없는 걱정이고 잡념인 것을..

나의 오늘은 종일 그 아무짝에도 쓰잘데 없는

걱정 메달고 있느라

어깨가 무너져 내린다.

바....부...

 

어제는..

인터넷으로 '더 스토리' 영화를 봤다....

자막 읽어나가는 속도보다

스크린 지나가는 속도가 더 빨라서..

자막 읽어내느라

그림은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였다.

오늘도 여기저기 뒤저셔 영화나 하나 볼까..

싶다.

요즘

내 길고 기인 겨울밤은

영화나

단편드라마 보느라 짧다.

난...

단편이 좋다.

'지나간날들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중에  (0) 2012.12.21
비가 내리네..  (0) 2012.12.21
투표를 하고....  (0) 2012.12.19
우연이지만....  (0) 2012.12.18
텅 빈 거실에 혼자 앉아...  (0)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