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가 적응이 되질 않는다. 이른 아침부텀 바쁘게 움직이는 남편과 어른들 오늘도 그렇게 그렇게 시작되나부다 했따. 어제 등산 다녀온 후유증으로 종아리는 터질라 그러고 허벅지는 넘의살같고..어찌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지..마음 같아선 그냥 들어 누워 등굴고 싶었는데.... 지나간날들/2006 2006.01.23
못생긴 당근 어머니가 못생긴 당근을 커다란 박스로 한박스나 얻어 오셨다. 녹즙을 내어 가족들 먹이려고 야채칼로 껍질을 깎아 내는데 장난이 아니다. 두갈래 세갈래 갈라진 당근들이 들쭉날쭉 모양도 별스런 것들이 껍질 벗기기가 힘들다. 열심히 벗겨 물로 박박 씼고 적당한 크기로 길쭉하게 잘라 녹즙.. 지나간날들/2006 2006.01.22
등산 지난주에 남편이 봉서사 무슨 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는데 무진 고생을 했던 모양이다. 엇그제도 혼자 다녀오드니 오늘을 대비하기 위함이였나 보다. 자꾸 같이 가자는 남편..가고 싶은 맘 하나 가기싫고 부담스런맘 하나... 집에 콕 처박혀 있는거보다는 나을거 같아.. 지나간날들/2006 2006.01.22
코맹맹이 코 맹맹이 소리가 나는것이 감기님이 찾아오고 싶으신 모양이다. 난 전혀 반갑지 않은디..요즘 감기가 날 너무 좋아하는거 같다. 얼마전부텀 귀에서 자꾸 귀뚜리미가 운다. 뭐 듣는데 불편하다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괜히 신경 쓰이게 한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지난달에 심하게 감기를 앓고 난 뒤부터 .. 지나간날들/2006 2006.01.21
스팀청소기 스팀청소기를 하나 사려고 맘 먹고 인터넷을 뒤지는데 만만치 않다 그냥 편하게 사면 좋으련만. 회사도 많고, 종류도 많고... 두회사 두 제품으로 압축되긴 했는데... 으으..머리 아프다. 두세시간 가까이 청소기에 관한 정보만 들여다 봤드니 뭐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십만원도 안되는 스팀청소기.. 지나간날들/2006 2006.01.20
오래된 일기장을 보며.. 문갑안을 정리 하다가 작년 이맘때쯤 긁적거려놓은 낙서랄까..일기랄까..노트가 한권 나왔다. 뭐. 항상 여기저기 긁적거려놓기를 잘 하는 지라... 별 생각없이 열어봤는데...참 생각이 새롭다. 그래 그런 일도 있었지.. 그때는 그래.그것때문에 힘들었어. 이런 즐거운 일도 있었지. 내내 잊고 있었던 기.. 지나간날들/2006 2006.01.19
엄마 생신 오늘은 엄마 생신이다. 명절하고 얼마 차이가 안나서 항상 가지 못했었따. 아버지 살아계실때나..지금이나.. 지금은 동생집에 가서 계시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다 모이기로 했단다. 나만 빼놓고. 가고 싶다. 사실... 아기도 보고 싶고, 엄마 생신도 축하드리고 싶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들이 발목을 붙.. 지나간날들/2006 2006.01.18
졸려.. 방금전에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도.. 가물가물 졸음이 온다. 그냥..따듯한 이불속에 푸욱 들어가 낮잠이나 잤으면 좋겠따. 엇저녁엔 그렇게도 멀리 있던 잠이 대낮에 왜 이리 가까이 와 사람을 괴롭히는겨... 플래닛에 흐르는 노랫소리는 자장가 같고... 지금은 자면 안돼는디.. 비상 대기중 해야 한다. .. 지나간날들/2006 2006.01.17
커피 어제 저녁 오지않는 잠을 애써 청하면서 커피좀 줄여 마셔야지 했는데 크~~커피 중독인 모양이다. 오전에 마트에 갔다가 헤이즐럿향 커피를 또 사들고 와서는 향을 음미하고 있으니 말이다. 컴에서 나오는 음악도 있고..헤이즐럿 향도 있고... 사람만 하나 더 있음 정말 카페기분 날거 같으다. 커피는..... 지나간날들/2006 2006.01.17
나. 미명이 밝아오기 시작할때까지....한잠도 들지 못하고 해맨다. 남편이 늦게 올것같은 예감이 들어서.. 일찍 자려고 마신 포도주 한잔이 정신을 더 말똥하게 만드는거 같았다.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텔레비젼을 껏다가 켰다가를 반복하며.. 어찌든 잠들어 볼려고 발버둥을 치면 칠수룩 정신은 서.. 지나간날들/2006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