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을대로 깊은 저녁
다시 컴앞에 앉아 뭐 쓸거 없나.....머리 굴리고 있는데 쉽지 않다.
하도 떠오르는것이 없어서 작년 제작년 오늘날짜의 일기들을 찾아봐도
별 뽀족한것이 없다....
2010년 8월1일이라는 날도 이렇게 별탈 없이 지나가는구나..
싶다.
난 내일도 다섯시에는 일어나야 하고
지금쯤은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이러고 앉았다.
늘 잠은 부족하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늘 늦게 자려고 한다.
할일없이 아들넘들이랑 수다나 떨고
컴앞에 앉아있기나 하면서 말이다.
우리집 남자는
벌써...한시간도 전에 꿈나라행 열차에 오르셨는디....
난..
졸린눈을 깜박거리며
알고싶은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소년처럼 버티고 있는것 같다.
아!. 울집 몽몽이 입양 보냈는데..
어머니가 노발대발..ㅠ.ㅠ
두렁이한테도 별 관심 없으시길래
강아지 별룬가..했는데
고넘은 유난 정이 가셨던 모양이다.
그렇게 화를 내실줄은 몰랐다.
다시 가져올수도 없공....
몽몽아~
엇저녁엔 얼마나 울었니?
오늘은 그래도 좀 낫지.
사랑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