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게으름을 피우고 싶다고 자꾸 그런다. 일어나 해야 할 일이 많은데..컴 앞에 앉아 아주 한가한 사람 흉내를 내고 있다. 누가 볼까 두려울 만큼 산발을 하고, 눈곱도 제대로 떼어 내지 않은 얼굴로.. 앉아...이사람 글 저사람 글... 읽어가면서... 싸한 감동에 졎어 보기도 .. 지나간날들/2006 2006.03.26
아침일찍.. 아침 일찍 병원에 가는 남편을 보내고 다시 이불속으로 푸욱 파묻혀 단잠이나 자볼까.. 하고 있는데...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김밥 싸지 말라고, 아버지가 속이 안좋으셔서 죽도 제대로 못 드신다고 못 드실거 같다며... 아니? 왜? 어제까지만 해도 잘 드셨었는데... 밤새 안녕이라드니... 궤양성 통증인.. 지나간날들/2006 2006.03.26
나쁜 ^.~ 나른한 주말 오후다.오랫만에 아이들이 집에 있어 좀 덜 심심할줄알았드니..요놈들이...재미 없다며 놀아주지를 않는다..ㅠ.ㅠ나쁜~~~몇년전만 해도 주말 되기도 전에엄마 이번엔 어디 갈거야.이번주엔 어디 가게...날마다 날마다 예약하기 바쁘드니..이젠 좀 자랐다고,엄마보다 텔레비전이 더좋은 모.. 지나간날들/2006 2006.03.25
예쁜 꽃.. 그림속에 소녀가 마치 나 자신인양.. 그냥...ㅋㅋ 그렇다. 꽃은 좋아하지만... 게을러서 인지 습성을 잘 몰라서인지.. 잘 기르지 못하고... 걍..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 꽃들.. 역시..꽃은 마음을 밝게 해 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머언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텃밭이 있는... 마당이 넓은 집에 들꽃.. 지나간날들/2006 2006.03.24
플래닛 여행.. 향기로운 커피한잔과달콤 포근한 빵 하나를 컴앞에가져다 놓고 앉아잘 다니는 몇군데 카페에 눈도장 찍고,예전엔 글에만 눈이 갔었는데..요즘은 닉네임에도 눈이 많이 간다.어쩜 기발하게 잘도들 지었을까..웃음 나는 이름들..아름다운 이름들..기발한 닉네임들..참..그러고 보면 우리말도 이뿐말들이.. 지나간날들/2006 2006.03.24
밥하기숙제.. 어제일이다. 작은 아이가 오늘 숙제는 밥 지어보기라고 그러면서 엄마 나는 시간이 안맞어서 못하지. 그런다. 뭐 못할게 뭐 있니 하면 되지... 저녁을 먹고 나서 막둥이를 불렀다. 숙제 해야지 했드니... 해야지 하면서..소매를 걷어 올린다. 자...엄마가 가르쳐 줄테니까 하라는 데로 해, 알았지. 어.. 먼.. 지나간날들/2006 2006.03.23
감사..감동.. 어제 오후에 엄마가 아버님 병원에 다녀 가시겠다는 전화가 왔다. 다음날 오시면 좋겠다고 그랬드니 입원 하신지도 오래됬는데 그동안 일이 많아 이제 가는것도 죄송스럽다며 그냥 왔다 가신단다. 오후엔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병원에 갈수 없어서 엄마를 볼 수 없었다. 예전같지 않게 엘리베.. 지나간날들/2006 2006.03.23
나물캐는 아줌마~~~ 살랑살랑 봄바람이 자꾸 자꾸 유혹하길래 못이기는 척 바구니 하나..아니? 비닐봉지 하나 들고 모자 깊게 눌러쓰고, 집뒤 논둑으로 봄나물을 캐러 나갔다. 냉이는 철이 많이 늦었는지 가운데 꽃몽우리를 품고있고, 쑥은 아직 철이 이른지... 어리다. 여기 저기 마른 풀잎을 헤치고 사알짝 사알짝 얼굴을.. 지나간날들/2006 2006.03.22
봄바람..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랑살랑 놀러 다니는 봄바람을 잔뜩 방안으로 초대했다. 안녕하세요? 봄바람님 바쁘지 않으시면 우리집 안으로도 들어오셔서 집안 구석구석 봄 바람님의 부드러운 향기로 체워 주지시 않으시렵니까... 고맙게도 기뿌게 초대에 응해준 봄바람님 덕에 온 집안 가득 봄향기가 솔 .. 지나간날들/2006 2006.03.21
어! 개나리네.. 동네 어귀에 사알짝 피어났다.개나리가...그냥 지나치면 못 알아 볼만큼 살알짝...자세히 바라다 봐야만 볼수 있을만큼가만히....그래...봄이 진짜 왔구나...이제나 저제나 하다가...잊고 있었는데...어느새 봄이 우리 동네에도 찾아 왔구나..화알짝 웃으며 나 피었어...하고 소리라도 하고 피어나지.그럼 .. 지나간날들/2006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