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아이가 이웃 도시에 여자친구랑 공연을 보러 가서 유명한 빵집이라며 들고 온 빵
사실 우리 집은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 흔해서..
이모님이 빵집을 평생 하시고 계시는 관계로
프랜차이즈 빵집 빵을 원 없이 먹고살았기 때문에
이제는 빵은 정말 어쩌다 진짜로 먹을 것 없는데 배 고프면
손이 가는 그 정도..ㅎ..
아들 여자 친구가 가끔 카페 디저트 음식을 사서 아들 편에 보내준다.
난 단 음식 안 좋아하는 사람이고 소화도 잘 못 시키는 사람인데
잘 먹는다.
누가 사다 준 건데 먹어야지.. 하고 고맙게 먹어 버릇했더니
이제 제법 맛이 좋더라고.
그래서 잘 먹는다.
요즘은 들고 온 아들 넘이 먹으려 하면~ 엄마 거야!! 하기도 한다.
ㅎ...
아침에 밥 대신 빵..
남편과 둘이 앉아 이렇게 빵으로 아침을 시작하다니..
이게 바로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가 일으킨 작은 바람이다.
우리 집 요즘 아침 식사는 빵이다.
단 며칠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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