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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 김초혜
그냥. .
2011. 10. 11. 20:24
가을의 시 /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이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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