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하루 전 밤 막둥이가 검정 비닐 봉투를 들고 들어 온다. '뭐야?' '어. 과자.' '뭔 과자를 그렇게 많이 샀어?' '작은집 동생들 줄라고, 작년에는 형아가 샀으니까 올해는 내가 사야지' '어이구~ 우리 아들 기특하네. 동생들 챙길 줄도 알고.' 작년 추석이였나 학교 다녀오던 큰아이가 .. 지나간날들/2010 2010.02.15
착각은 자유라더니.. 착각은 자유라는... 다음이 블로그 개설한지 5주년이라는 팝업 창이였는데.. 그럼 그렇지 그 많은 개인 블로그들의 기념일을 챙겨줄리 없지 않나..싶다. 플래닛의 자료까지 가져다가 블로그에 옮겨 놨으니 얼추 5년은 되었구나..싶어 착각을 한것이다. 세상은 온통.. 착각 투성이 아닌가..싶다. 설 연휴.. 지나간날들/2010 2010.02.15
아침엔 곱게도 눈이 내렸다지요. 아침엔 곱게도 눈이 내렸다지요. 눈이 오는걸 귀로만 듣고 눈으로는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봄이 멀리 있지 않긴 한가봐요. 어느새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만걸 보면... 오늘..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시 휴전 중인지.. 아님 곱게 물러나 줬는지.. 감사하게도 컨디션이 어제보다 오늘이 더 괜찮네요.... 지나간날들/2010 2010.02.13
내리던 비가 내리던 비는 쉬어 가는건지 아주 간건지 알수 없지만 지금은 없다. 비가 내어준 자리에 겨울 찬바람이 차지하고 있다. 춥다. 추워졌어. 좀 따듯한것이 일하기엔 좋은데 춥다니 쫌 걱정스럽긴 하다. 막둥이 데릴러 가는 시간도 까먹고 막내 동서랑 수다를 떨다가 아들넘 전화 받고서야 후다닥 나갔다. .. 지나간날들/2010 2010.02.12
블로그 홈에.. 블로그 홈에 그냥님이 블로그를 개설하신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라는 팝업 창이 떴다. 5주년? 우와~ 꽤 오랜 시간 했구나.. 사실.. 플래닛에서 쭈우욱 있다가 블로그 개설한지는 그닥 오래 되지 않았는데.. 그것까지 쳐서 5주년인것 같다. 성적표는 대체로 우수하다나 어쩐다나... 처음으로 댓글을 달.. 지나간날들/2010 2010.02.12
머피의 법칙.. 엇저녁에 밥이 쬐끔 모자랐다. 냉동실에 얼려 놓은 밥 전자렌지에 돌려줄까.. 하다가..밥을 앉혔다. 아들넘 돌아오기 5분전에 취사완료 되도록 해놓고.. 아들넘 옷 갈아 입는동안 찌개 데우고, 김치하고, 생체하고, 김하고만 간단히 내어 놓고 밥통을 열었다. 흐미 이게 뭐야... 밥솥안의 밥에 능선이 생.. 지나간날들/2010 2010.02.12
5분전.. 아들넘 모시러 가야할시간 5분 전.. '오늘은 내가 갈께.' 그러더니 쇼파에 길게 누워 잠이 들었다. 티비 보다가 일어나야지 싶었는 모양인데 한번씩 코까지 골면서 달게도 잔다. 아홉시 8분.. 이제 4분 남았다. 깨워야 할까...일부러 쇼파에서 자는건데.. 그래도 너무 잘자고 있잖어. 잘자고 있기는 하지만.. 지나간날들/2010 2010.02.11
휴식.. 기침이 자꾸 난다. 몸살기운은 사라져서 그런가... 엇저녁 약 한번 먹고 그뒤로 쭈우욱 안먹었다. 흐미~ 울집 남자 알면 한소리 듣게 생겼다. 얼른 챙겨 먹어야지. 오전에 엄마한테 다녀왔다. 두 큰집이랑 엄마네 사과 한박스씩이랑 복분자 1병씩 들고 다녀왔다. 휴식같은.... 시간이였다. 주룩주룩 쏟아.. 지나간날들/2010 2010.02.11
비 온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지난 며칠 그칠듯 그칠듯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꽁꽁 숨어 있는 겨울의 잔재들을 모두 찾아 녹여 버려야 할 의무라도 가진듯 그렇게 비가 이어지고 있다. 비... 그리고.. 짙은 흐림.. 거기다 커피... 또하나 분주함.. 몸보다 마음이 분주하다. 많이 익숙해졌나봐. 내일모레가 설.. 지나간날들/2010 2010.02.11
결국은... 결국 물리고 만 것인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단체기합 받은 다음날 같다. 내 상태가.. 몸을 화악 풀어줄 그런 스트레칭 같은거 없나... 몇가지 알고 있는 동작들을 흉내내며 달라붙은 뻐근함을 덜어 보려 해도..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재밌는지 오히려 더 달라 붙는것 같다. 우리집 남자가 사다준 감기.. 지나간날들/2010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