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다녀왔다. 동생 내외가 조카들과 별이~ 별이는 동생네 말티푸다.. 별이를 데리고 온다고 해서 엄마는 말리고, 동생은 데려오라고 해서 못 이기는 척.. 이번 기회 아님 언제 상견례? 하겠나 싶어. 흐흫 견공들의 상견례 우리 집 멍뭉이를 데리고 갔다. 평소 같으면 마당 앞에서 내려놓으면 불이났게 뛰어가 문 열어달라고 긁어 댈건데 오늘은 내가 조심스럽게 안고 들어갔다. 낯선 사람에 낯선 견공... 별이는 짖고.. 국수는 쫄고... 짖어대는 별이 눈에는 겁이 잔뜩 묻어 있고.. 꼬리도 내려가고.. 우리 집 멍뭉이는 이 집에 원래 겸둥이는 난데 웬 견공? 싶은지 뒷걸음질 치고... 가져간 간식을 별이랑 국수에게 주어봐도 둘 다 멀뚱 입맛만 다시고 안 먹는다는... 그러다가 앉아 살살 쓰다듬으며 안았더니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