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9

중얼..

그냥. . 2009. 12. 30. 20:33

살아가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만

만들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나...싶지만

그러면 인생이 너무 재미 없을꺼라고

신들은 생각 했을까..

좋은 인연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인연 또한

살아가는 동안 늘 함께 해야 하는것이

또한 삶의 묘미일까?

관계라는것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싶다.

 

나는..

살아가면서 나름 어렵고 힘든 고비를 넘겼다고 나름 생각했다.

그래서 그럴까..

맘적으로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가끔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어떤 일로 버거워 하는 사람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뭘 저런거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다.

사람이 우습다.

나만 인생 살아가면서 구비 구비 힘겨운 고비였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

누구나 다 그 나름 고비가 있었고,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은

상황들 있지만 대부분 이겨내고 살아간다.

그것이 인생인데

내가...여기까지 잘 살아 왔다고 해서 내 사는 방법이

인생의 정답은 아닌데 가르치려 드는 경향..

가르쳐서 옳고 바르게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

그렇지만 말야.

인생이란 정답이 없는것이든 그것이 내게는 약이였던것이

다른사람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음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이 먹을수록...

가벼이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주고.....

겸손해지는 법을 배워야 할것 같다.

 

내입장 또는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거..

섣불리 누군가의 삶에 지나치게 관섭 하는 일 하지 말아야지..

그저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만 봐야지....다짐해 본다.

 

'지나간날들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에는..  (0) 2009.12.31
눈온다.  (0) 2009.12.30
눈이 옵니다.  (0) 2009.12.30
어제보다..  (0) 2009.12.30
구름사이로..  (0)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