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펄 눈이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눈송이를
자꾸 자꾸 내려줍니다~~~
송이 송이 눈꽃송이 하얀꽃송이~~~
저절로 흥얼거리게 한다.
솜털같은 눈송이들의 무도회가 시작 되었다.
잔잔한 부르스 음악에 맞춰 우아함을 뽐내다가도
신나고 빠른 탬포에 맞춰 열정적인 몸짓을 즐기다가..
눈은 그렇게 내리고 있다.
올들어..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기는..
첨인것 같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아무 생각도 없이
눈하고 눈만 맞추고
있다.
커피한잔 따듯함에
겨울 추위도 잊고..
어둠이 내려 가로등 은은한 불빛아래
눈송이가 유혹하듯
손짓하며는
못이기는척
슬그머니 스며들듯 나가서
하나 되어 놀아 볼까나..
저..
아름다운 눈이랑..
가끔 반짝 뜨는 햇살에 녹아드는 눈 마저도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