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9

구름사이로..

그냥. . 2009. 12. 29. 23:08

구름사이로 달이 숨바꼭질 놀이를 즐기고 있다.

밤은 깊어가고...

어디에도 연말 분위기는 없다...생각했는데

티비에서 연말이라고 이런저런 시상식들을

한다.

어렸을땐 정말이지 재밌게 봤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기는 먹었나봐

별 재미 모르겠다.

아들넘 옆에서 티비를 보고 앉아 있긴 하지만..

현란한 몸 놀림이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냥...

노래 잘하는 아이들이나 나왔음...싶은 마음에

하품만 절로 나온다.

중년이 되어 간다는건 이런것인가.

시대의 유행에서 한발짝씩 뒤로 물러나는거..

적어도 나는 그런거 같다.

 

올해도 딱..이틀하고 몇분 남았네...

진짜루 얼마 안남았구나..

그런데 뭔가 정리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여느 일상처럼 그렇게

있다.

 

내일은 눈이 올까?

펑펑 쏟아지는 눈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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