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조건 뜨고 있다.
동네 모모 씨를 하나 떠 주기로 했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할지 몰라서 목도리를
다섯 개나 떴다.
물론 언니도 보내 줄거고 엄마도 드릴 거다.
하나쯤은 내 몫이 될것도 같다.
신박한 방법으로다가..
일주일 정도만에 완성한~
감기로 골골 할 때..
괜찮으면 뜨고..
등 아프고 소화 안되면 내려놓고 했던...
유튜브 왔다갔다 하다가..
이런 방법도 있네~ 하고 집에 있는 실로 만들어 봤다.
사진보다 입으면 더 예쁘다.
다른 색으로 하나 더 떠서 언니 줄까... 하고 있다.
이틀 만에 만들어 낸 조끼
활용도가 좋다.
집에서 입기도 좋고
요가하러 갈 때 입고 가기도 좋다.
목도리 실로 샀는데
어떨까 싶어서 떠 봤는데 폭신하고
따듯하고 가볍다.
이것도 이틀 정도 걸린 것 같다.
감기 나아 갈때 쯤 떴다.
뜨개질은 재미있다.
좀 과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재미있다.
다 떠서 뭐할지 나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마악 나눠주고 그러지도 못한다.
아들이 좋아하면 좋겠는데
두 아들은 엄마가 뜨는 옷에 관심이 없다.
어렸을 적에 너무 많이 입었단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