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일상속으로..

그냥. . 2007. 9. 19. 12:12

일상속으로 헤엄쳐 들어온

이튿날...

늘어지는 몸뚱이와

헤매는 눈동자가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두두둑...

또다시 빗방울이 쓰러진 나락밭 위에 쏟아지고,

아이고 비좀 고만 내리소서~ 울어머니 한숨소리

하늘에 닿을까 길어진다.

투두둑...투두둑...

내려앉은 하늘만큼

바람이 채우고,

서둘러 떨어진 나뭇잎이 바람끝이

휘둘린다.

이제...일상으로 돌아와야는데

몸뚱이는 아직도 꿈결의 여행속이고,

머릿속은 몽롱하니..여행도 길어지니

여독이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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