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기도.. 새해엔.... 외롭지 않게 하소서... 이유없이 불쑥불쑥 찾아드는 외로움이라는 바람 앞에 주저 앉아 눈물짓게 하지 마시고 외로움도 당당히 즐길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새해엔... 지금보다 절반만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소슬바람에도 놀라 움츠려 들게 하지 마시고 바람 앞에서도 아름다.. 지나간날들/2008 2008.12.31
12월 마지막날 우리는.. 햇살이 비스듬히 베란다를 넘고 거실을 가로질러 컴이 있는 방 안에까지 들어와 아는척을 하자고 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은 겨울 풍경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다. 찬 바람에 싸아한 하늘 그리고 구름.... 죽은듯 숨죽여 있는 나무들 사이로 목련나무 가지 끝이 솜털모자를 눌러쓴 겨울눈이 한창이다. 그.. 지나간날들/2008 2008.12.31
새해에는... 2008년이라는 한 해를 정리하며 되돌아 보게 되는 날이네요.. 이렇게 웃으며 여유롭게 돌아볼수 있는 한해였음에 감사하며.. 2009년 새해에는 시간이라는 새 숫자 앞에 당당히 두팔벌려 안아 맞을수 있는 시간의 주인공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고..건강하시고...원하시는 일들 다...이루어 지시길... 지나간날들/2008 2008.12.31
올핸.. 올핸..자필로 쓴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한장 받아봤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텐데.. 누구 하나...카드 안 보내 주나...기다리고 기다려도.. 보낼 리 없고...받아보고 싶은 사람만 있다. 여기 저기서 날아오는 인쇄된 연하장들에 실망하고 또 실망하며 나는 언제 내 .. 지나간날들/2008 2008.12.30
요즘.. 요즘 글쓰기를 게을리 하고 있다. 어쩜.... 진짜루 쓰기 싫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 시작한지가 꽤 오래 됬는데 첨 드는 우려... 이러다 말겠지만.. ㅎ... 그러다 또 쓰기 싫으면 안써도 누구 하나 뭐라 할 사람 없는것도 아는데.... 괜한 자작나무가 고사 직전이다. 눈이 온다. 종일 쉬엄.. 지나간날들/2008 2008.12.30
꿈 꿈.. 잠자면서 꾸는 꿈에 대한 내 기억은 별루 좋지 않다. 느을 악몽에 시달리는 날이 많았고.. 느을.... 가위에 눌리어 깨어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좋은 꿈을 꾸게 해 달라는 기대보다는.. 그냥..잘 잘수 있었으면.. 싶은 마음이 내겐 더 많았었다. 어찌 보면.. 엇저녁 별루 개운치 않은 몸뚱이.. 왜 밤에.. 지나간날들/2008 2008.12.29
다짐..옛날 일기 봄 햇살에 녹아드는 서리꽃 다짐이 될지라도.. 다짐이 필요하다. 첫째. 하루 두잔 이상 커피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춥다고..울적하다고..피곤하다고.. 행복해서.. 그냥.. 모든걸 커피로 해결하려는 습관 버리기.. 둘째.. 너무 많은 글들을 수다처럼 늘어놓지 않기..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과 또 비슷한 내.. 지나간날들/2008 2008.12.28
마음이... 쓸쓸하네요. 잘못 들어온 남의집 같아서... 서둘러 나가야 할것같은.. 오순도순 속닥속닥.. 다 어디로 갔는지.. 뭐라 꼭 찝어 말할수는 없지만.. 참 많이 쓸쓸하네요. 밤하늘에 별과 달이 빠진것처럼 지나간날들/2008 20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