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파마를 했다
거울속의 여자가 낯설다
한가지 확실한건 완전히 아줌마다
ㅎ
난 이미 오래전부터 아줌마였는데
그것이
마치 오늘의 파마 때문이라고
잠시나마 착각했던
누가봐도
이미 나는
이십년 전부터 아줌마였던
나를 어쩌면 좋으랴